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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이 지난 15일 김포공항 내 주류매장에 선보인 로봇 바텐더. [롯데면세점 제공] |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롯데면세점이 면세 업계 최초로 김포공항 내 주류매장에서 로봇 바텐더를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로봇 바텐더 매장은 롯데면세점이 2023년 창이공항점에 처음 선보였다. 이번에 김포공항점을 통해 국내 공항에는 처음 모습을 공개했다. 로봇 바텐더 매장은 국내 협동 로봇 선두 업체인 ‘두산로보틱스’와 협업했다.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은 헤네시, 글렌피딕 등 시음 행사에 참여한 주류를 구매한 고객에게 로봇 바텐더 주류 시음권을 제공한다. 고객은 시음할 주류를 직접 선택하거나 로봇 바텐더의 추천을 받을 수 있다. 로봇 바텐더는 현장에서 고객의 얼굴을 촬영해 AI로 감정을 분석, 고객의 감정에 맞춰 주류를 추천한다. 국문, 영문, 중문, 일문으로 언어를 선택할 수 있어 외국인 고객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3월 김포공항 주류·담배·기타(DF2) 사업권 경쟁입찰에서 최종사업자로 선정돼 2022년부터 운영 중인 화장품·향수·기타(DF1) 사업권과 함께 김포공항 면세점 전 품목을 운영하는 유일 면세사업자가 됐다.
한편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은 지난해 12월 주류매장을 정식 개장했다. 프리미엄 일본 위스키 ‘하우스 오브 산토리(House of Suntory)’도 운영하고 있다. 크루그, 돔페리뇽을 비롯한 다양한 프리스티지 샴페인 브랜드들로 구성된 샴페인 특화 매장은 매장 입구에 배치했다. 발렌타인, 조니워커, 로얄 샬루트 등 유명 위스키부터 KT&G, 필립모리스를 비롯한 담배 상품까지 100여 개의 주류·담배 브랜드가 입점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김포공항점에 폭넓은 상품과 즐거운 체험공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