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은둔’ 김건모에 대한 그리움…“보고싶어”

방송인 박명수. [뉴시스]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성폭행 은둔 중인 가수 김건모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16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DJ 박명수는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이날 김건모의 ‘미안해요’가 선곡되자 박명수는 “노래도 노래지만 건모 형이 보고싶다. 항상 유머러스하고 또 본인의 직업 가수로서 노래를 너무 잘하는 분“이라며 ”뵙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 다시 활동하신다면 저희 라디오쇼에 모셔서 많은 이야기와 함께. 형님 목소리 듣고 싶다는 얘기 관계자 여러분들이 전해달라. 건모형 사랑한다고“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엇다.

앞서 김건모는 2019년 11월, 유흥업소 종업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당시 종업원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주점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건모는 혐의를 부인하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경찰에 맞고소했다.

경찰 수사 이후 사건은 검찰로 송치됐다. 서울중앙지검은 검찰시민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다만 종업원 측은 무혐의로 결론이 난 것에 반발해 항고를 접수했으며 약 6개월이 지난 2022년 6월, 서울고검이 이를 기각하며 종결됐다.

김건모는 긴 다툼 끝에 누명을 벗었지만 이미 3년여의 시간이 흐르는 사이 연예계 생활에 있어 치명타를 입고 말았다. 이후 파경으로 또 한 차례 시련을 맞았다. 김건모는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지난 2019년 10월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으나 식을 올리기 전 터진 성추문 속에서 지난 2022년 이혼 절차를 밟았다고 전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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