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열린 정기총회서 회장 선출
“해운산업 활성화 위해 뛸 것”
“해운산업 활성화 위해 뛸 것”
박정석 신임 해운협회 회장 |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박정석 고려해운 회장이 34대 한국해운협회 신임 회장에 선임됐다.
한국해운협회는 16일 열린 2025년 정기총회에서 박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개최된 한국해운협회 회장단회의에서 신임 회장 후보로 추대된 박 회장은 이날 이사회와 총회를 거쳐 회장에 올랐다.
박 회장은 인사말에서 “해운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부지런히 뛰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한 이후, 쌍용양회 그룹조정실, 쌍용증권 런던사무소 등에서 경력을 쌓은 뒤, 1992년 물류기업 케이씨티시(KCTC)에 입사하면서 해운업계와 연을 맺었다.
박 회장은 박현규 고려해운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2007년에는 고려해운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취임후 박 회장은 고려해운을 아시아 역내 최고의 정기선사로 성장시켜 탁월한 리더쉽과 경영능력을 인정받으며 2016년에는 고려해운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했다.
또한 제3대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 회장을 역임하면서 조합의 재정 안정을 위해 선사들의 기금 추가 출연을 주도해 재정건전성 확충에 기여해 왔다.
한국해운협회에서는 2019년 해무위원장에 취임하고 ‘한국인 선원 일자리 혁신과 국가 경제 안보 유지를 위한 노사합의’를 이끌어 내는 등 선원일자리 안정과 노사화합에 총력을 다해왔다. 지난 2015년 12월 5일 개최된 제52회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