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부천 2700여 가구 공급 예정, 분양가 높아질 전망

대장지구, 괴안 3D 재개발 구역 등 상반기 분양 예정…분양가가 관건

원자잿값 인상에 따라 높은 분양가 예정…분양가 확정된 기분양 단지 눈길

부천아테라자이 투시도


올 상반기 부천에서 새 아파트 분양이 예정된 상황임에도 불구,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비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시행이 예고돼 있는 등 신규 공급되는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가가 대폭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부동산 R114 자료를 보면 올 상반기 부천시 분양 예정물량은 부천 대장지구, 부천 괴안 3D재개발 구역 등 총 2764가구(임대 제외)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1년 전체 전체 분양물량(1872가구)을 훨씬 웃도는 동시에 작년 하반기(449가구) 대비 6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하지만 문제는 분양가 상승이 예견된다는 점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적용된 표준시장단가는 전년 5월 대비 2.2%, 전년 평균 대비 3.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시장단가는 건설공사를 구성하는 세부 공종별로 시장거래가격을 토대로 추출, 산정한 기준이다. 이번 개정에서는 총 1,832개의 항목이 포함됐으며 이 가운데 1,418개 항목은 시장가격 및 물가변동분을 반영했다. 업계에서는 표준시장단가 상승이 공사비를 끌어올리고, 이는 곧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올 6월부터 시행을 앞둔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역시 분양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건물을 지을 때 단열·환기 등의 성능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등을 활용한 정도를 다섯 단계로 평가받는 것으로, 5등급 수준의 인증 기준을 충족할 경우 공사비가 전용 84㎡ 기준 최소 293만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에서는 상반기 부천시 아파트 분양물량 증가로 무주택 수요자들의 청약기회가 확대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건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분양가 인상이 예고돼 있는 만큼 실수요자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 지난해 10월 본청약을 받았던 계양신도시의 경우 사전청약자들 절반 이상이 본청약을 포기했다. A3블록의 경우 사전청약에 비해 본청약에서 분양가가 20% 가까이 인상되면서 50% 이상이 본청약을 포기하였고, A2블록 역시 41%가 본청약을 포기 했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가 큰 메리트로 작용했지만 원자재값 상승으로 인한 분양가 인상이 본청약 포기로 이어진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분양가가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인상도 예견되다 보니 상반기 분양을 앞둔 대장지구의 경우도 분양가가 크게 상승해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공공택지도 분양가가 높게 나오는 상황이다 보니 신규 분양하는 민간 분양 단지들의 분양가도 높아질 가능성이 높아 분양가가 픽스된 기 분양 단지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내집 마련에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가격 경쟁력을 갖춘 기 분양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GS건설 컨소시엄이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에서 분양 중인 ‘부천아테라자이’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분양관계자는 “올해 부천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의 분양가가 큰 폭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데다,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100% 소형으로 구성되다 보니 2030세대 등 젊은 층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아테라자이’는 지하 2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면적 50 · 59㎡ 총 200가구 규모로, 부천에서 희소성 높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브랜드 아파트다. 무엇보다 단지가 서울 항동지구를 걸어서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서울과 생활권 공유가 가능하고, 단지 앞 양지초 학세권에, 단지 인근 근린공원(계획) 및 푸른수목원 등이 있어 우수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교통여건으로는 단지 인근으로 1호선 역곡역이 있어 이를 통해 G밸리 10분대, 여의도 30분대, 종로 40분대 등 서울 주요 업무지역까지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부광로, 소사동로 등의 도로망과 접해 있어 차량 진출입이 수월하고, 경인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의 광역도로망도 가까워 서울 주요업무지구 및 인근 지역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부천시의 ‘e편한세상 온수역’ 전용 84㎡가 11월, 9억 1,000만원 거래되며 직전 거래가 보다 6,000만원 올랐고, 일루미스테이트 전용 59㎡도 같은 달 6억 2,000만원에 거래되며 직전 거래가 보다 2,000만원 가격이 오르는 등 브랜드 새아파트 위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상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7년 1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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