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기부금 전달식에서 박영준 유원골프재단 팀장(오른쪽)과 성유진 후원회의 원종택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프로골퍼 성유진이 자신의 후원회와 함께 유원골프재단(이사장 김영찬)에 골프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16일 유원골프재단에 따르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3승을 거둔 성유진과 후원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원골프재단에 장학금을 기부했다. 장학금은 글로벌 도약을 꿈꾸는 후배 골퍼 육성에 활용될 예정이다.
성유진은 이번 기부를 포함해 유원골프재단에 벌써 세번째 후배 양성 장학금을 전달했다. 2022년 6월 KLPGA투어 롯데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두고 장학금 2000만원을 전달했고, 지난해와 올해는 후원회와 함께 총 2000만원을 기부했다.
성유진은 “유소년 시절부터 현재까지 지원받은 유원골프재단에 감사한 마음으로 골프인재를 발굴·육성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이번 기부를 계획했다”며 “후배 선수들도 유원골프재단의 다양한 후원 프로그램을 지원받으며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유원골프재단 김영찬 이사장은 “유원골프재단은 이번 후원의 뜻깊은 의미를 되새기며 성유진 선수처럼 실력과 따뜻한 마음을 두루 갖춘 훌륭한 후배들을 양성하는데 이 기부금이 잘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원골프재단은 지난 10년간 지속해 온 골프 인재 발굴·육성의 결과로 재단의 지원을 받은 선수들이 후배 골퍼를 위해 기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했다. 2019년 최혜진, 2022년 성유진 기부에 이어 2024년에는 성유진과 이제영, 장유빈이 재단에 기부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