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LA 서부 해안가 부촌 지역인 퍼시픽 펠리세이즈에서 불꽃을 동반한 강풍이 휘날리고 있다. [로이터]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시는 대형 산불이 발생한 미국 로스엔젤레스(LA)시에 오세훈 시장의 위로 서한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오 시장은 카렌 바스(Karen Bass) LA 시장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서울시는 로스앤젤레스시가 신속히 사고를 수습하고 재해 지역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특히 피해를 입은 한인 사회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 “자연재해는 한 도시나 국가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공동의 과제”라며, “서울시는 로스앤젤레스가 이번 재난을 극복하고 더 안전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로 나아가는 여정에 언제든지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06년 LA시와 우호결연을 체결한 이후 서울 국제안심소득 포럼, 스마트라이프위크 등 다양한 국제행사에서 협력하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오 시장은 “로스앤젤레스는 서울시와 오랜 우호관계를 이어온 소중한 도시”라며, “이번 재난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서울시민을 대표하여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