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이마트24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선불카드 발급·충전 서비스인 ‘DTK(Dpec Travel Korea)’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마트24는 디펙코리아컨소시엄(디펙코리아·코나아이·다윈KS)과 협업해 외화 환전, 택스 리펀드(시내환급), 해외 송금을 지원하는 디지털 ATM에 DTK 기능을 추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이마트24 매장에 있는 디지털ATM에서 선불카드인 DTK카드를 구입해 15종의 외화로 충전할 수 있다. 자동으로 원화로 환전돼 카드에 충전되기 때문에 현금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DTK카드는 전국 어디에서나 결제할 수 있다. 교통카드 기능도 탑재돼 활용성이 높다.

이마트24가 선불카드 발급·충전 서비스를 추가 도입하는 것은 결제 편의 제고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기 위해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누적 방한객 규모가 1374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4.7% 증가하며 사실상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이마트24는 2023년 12월 디지털ATM을 도입해 현재 스타필드코엑스몰2호점, 해운대신라스테이점, R해운대청사포점 등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 중심 점포 3곳에서 운영 중이다.

김상현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장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DTK카드 서비스를 하게 됐다”며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편의를 위해 올해 중 디지털ATM 운영 매장을 1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