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고양 뉴코리아CC에서 개최
월드팀에 부티에·헨더슨도 유력
한국팀에선 유해란 등 4명 출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신설된 월드팀의 예상 출전 선수. 왼쪽부터 리디아 고, 셀린 부티에, 브룩 헨더슨, 페이윤 치엔. [LPGA 제공] |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여자골프 국가 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올해부터 월드팀이 새롭게 신설된다.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원회는 16일 올해 대회부터 각국 대표 선발방식을 통해 출전자격을 얻지 못한 선수들이 월드팀으로 대회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기존 8개국이 참여했던 방식을 ‘7개국+월드팀’ 경쟁 방식으로 바꾼 것이다.
현재 랭킹을 기준으로 하면, 미국과 한국, 일본, 태국, 호주, 스웨덴, 중국 등 7개국이 참가하고 월드팀에는 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오세아니아의 4개 지역 최상위권 선수가 1명씩 나선다.
조직위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셀린 부티에(프랑스), 브룩 헨더슨(캐나다), 페이윤 치엔(대만)의 참가가 거론된다”며 “특히 그동안 뉴질랜드가 한 번도 대회에 참가한 적이 없어 출전 기회가 없었던 리디아 고가 월드팀을 통해 이번 대회에 최초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기대했다.
출전 선수는 올해 LPGA 투어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위민스 오픈이 종료된 후 8월 4일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현재 기준으로는 유해란(7위), 양희영(11위), 고진영(12위), 신지애(23위)가 한국팀 선수로 출전이 유력하다. 그 뒤를 김효주(24위)와 윤이나(28위)가 추격중이다.
이 대회는 미국여자골프투어(LPGA)가 주관하고 한화의 금융계열사 공동브랜드인 ‘LIFEPLUS’가 후원한다. 올해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경기도 고양 뉴코리아CC에서 나흘간 개최한다. 총상금은 200만 달러이며 우승팀에게는 50만 달러의 상금이 지급된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는 포볼 매치플레이로 진행되고 최종 라운드는 싱글 매치플레이와 포썸 매치플레이의 혼합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