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개장도 있는 사우디, 올해를 ‘수공예의 해’로 지정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홈뮤지엄에 있는 자개장 [함영훈 기자]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제다의 홈뮤지엄에 가면 한국에서나 볼수 있는 자개 공예 농이 있다. 해설사는 “자개 공예는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이란에서 발견되는 무형유산”이라고 설명했다. 자개 공예를 매개로 한 한국-사우디간의 인연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탐구하려는 노력들도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 문화부가 올해를 ‘수공예의 해’로 정했다. 사우디 장인들의 창의력과 기술력에 기반을 둔 이 전통 공예품은 문화적 정체성의 표현이다.

사우디 문화부는 ‘수공예의 해’에 전시회, 교육 프로그램 및 대회 등의 다양한 일련의 이벤트를 기획할 예정이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다양한 분야에 걸친 장인 정신을 조명하면서 전통 예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문화적 실천과 보존을 더욱 장려하고자 한다고 사우디 문화부는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수공예의 해’ 알림페이지 타이틀


문화부측은 “야자수 직조를 비롯해 금속 공예, 도자기 등의 수공예품은 전통과 현대가 결합되어 있는 사우디 문화의 영속적인 상징”이라면서 “공예품들은 예술적인 표현을 넘어 왕국의 역사, 가치, 시대에 따라 적절하에 변모해온 응용력을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사우디 정부는 장인들이 현대 시장에서 그들의 공예 기술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글로벌 커뮤니티와의 연계를 강화해 장인들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공공, 민간 및 비영리 부문간의 파트너십도 구축할 예정이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