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서비스·투자 10차 후속 공식협상…4년 만에 재개

권혜진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이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제10차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에서 참첸 지양(Chen Zhiyang) 중국 상무부 국제사 부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우리나라와 중국이 4년 만에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을 재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중 양국이 15일부터 사흘간 일정으로 서울에서 FTA 서비스·투자 제10차 후속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상에는 권혜진 산업부 통상교섭본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과 첸지양 중국 상무부 국제사 부사장이 각각 양국 수석대표로 하여 40여명의 대표단이 참여한다.

양국은 지난 2015년 FTA 발효 후 관련 후속협상 지침에 따라 2018년 3월 서비스·투자 후속협상을 시작해 지금까지 9차례 공식협상과 회의, 수석대표 회의 등을 진행했다.

이번 10차 협상은 2020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공식협상으로 우리 정부는 서비스, 투자, 금융 분야별 개선 논의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권혜진 산업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수석대표)는 “다자통상체제가 약화하면서 국가 간 양자 FTA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한중 간 후속 공식협상을 주기적으로 개최해 협상 추진력을 살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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