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숏폼 ‘플레이’, 1년만에 시청 2800만회 돌파

오픈 플랫폼 전환…고객셀러 누구나 영상 등록


11번가 숏폼 ‘플레이’ 이미지 [11번가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의 숏폼(짧은 동영상) 서비스 ‘플레이(PLAY)’가 출범 1년 만에 누적 조회수 2800만회를 돌파했다.

16일 11번가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오픈한 플레이 서비스의 누적 시청수는 지난달 말 기준 2800만회를 넘어섰다. 지난달 평균 영상 시청수는 첫 한 달(2024년 1월 24일~2월 23일) 대비 2배(101%) 규모로 증가했다. 등록 영상 수도 4200여 개로 1년간 3배 규모로 성장했다.

이에 11번가는 플레이 서비스를 고객과 셀러 누구나 직접 영상을 올려 공유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형태로 운영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전문 콘텐츠 제작자와 11번가가 자체 제작한 영상만 제공했다.

영상은 11번가 판매 상품과 연관된 쇼핑 콘텐츠면 모두 가능하다. 제품 사용 후기, 상품 활용법 추천, 살림 정보, 일상생활 꿀팁 등 다채로운 내용을 올릴 수 있다. 등록한 숏폼은 11번가의 검수를 거쳐 노출된다.

최근 유행하는 숏폼 플랫폼들처럼 영상 내 댓글, 좋아요, 공유 기능을 제공한다. 크리에이터의 숏폼 및 특정 해시태그의 숏폼을 모아볼 수 있다. 입점 셀러 입장에서도 상품 노출을 통해 사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11번가는 플레이에서 정기적으로 자신만의 특색 있는 숏폼을 제작할 ‘11크리에이터’를 모집하고 있다. 선정된 고객에게는 전용 배치를 부착한다. 월간 활동에 따라 ‘11페이 포인트’ 10만 포인트를 리워드로 지급한다.

설건호 11번가 DT개발그룹장은 “숏폼을 통해 고객은 쇼핑뿐만 아니라 다양한 엔터테인적인 요소를 즐길 수 있고, 판매자는 적극적인 상품 홍보로 사업 성장을 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자체 쇼핑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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