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지난해 영업손실 2조원 줄여…“경영 정상화 가시화”

연간 매출 26.6조로 전년 대비 24.8%↑
작년 4분기 영업이익 831억원…1년 만에 분기 흑자


LG디스플레이 OLED 기술 [LG디스플레이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손실 규모를 전년 대비 2조원가량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LG디스플레이는 15일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변경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26조6153억원, 영업손실 560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4.8% 증가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약 2조원가량 줄었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조8328억원, 영업이익은 83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LG디스플레이가 분기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3년 4분기(1317억원) 이후 1년 만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고, 전사적으로 원가 절감과 운영 효율화 활동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안정적 수익구조를 위한 체계가 갖춰지고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지며 올해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등 경영 정상화가 가시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시는 대규모 법인의 경우 연간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가 직전 사업연도 대비 15% 이상 변동될 시 최초 내부 결산 확정 당일에 연간 실적을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하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발표된 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 수치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2일 실적 콘퍼런스콜을 통해 작년 4분기와 연간 결산 실적과 세부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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