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00원대 중반’ 이젠 기본값?…“1분기 평균 1440원, 하락 방향성 유지” [투자360]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올해 1분기 원/달러 환율이 평균 1440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0월 이후 줄곧 상승한 환율의 레벨 부담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대내외 원화 약세 압력이 완화되는 조짐이 보일 때마다 민감하게 하단을 낮추려는 시도가 관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초 이후 원/달러 환율이 대체로 1450∼1470원대에서 박스권 등락하는 가운데, 장중에는 1440원대까지 하락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대외적으로는 “예상을 하회한 미국 12월 근원 물가 상승률 발표로 강달러 압력이 진정됐다”고, 대내적으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 집행으로 탄핵 프로세스에 대한 우려가 다소나마 경감됐다”고 설명했다.

물론 그는 “환율의 빠른 하락을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면서도 “단기적인 되돌림이 있더라도 3개월 및 6개월 시계 내에서의 환율의 하락 방향성은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연초보다 1분기 말, 1분기 말보다 2분기 말로 갈수록 대외적으로 중첩된 원화 약세 압력은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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