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1월 16일 오후 서울 도봉구 농협하나로마트를 방문, 설 성수품 공급 및 자체 행사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명절 장바구니 체감물가 안정을 위해 농산물 할인 지원 확대, 할당관세 적용 등 추가적인 방안을 즉시 시행하겠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이날 서울 창동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성수품 물가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농축산물할인상품권을 설 기간 계획 발행 물량인 200억원에 더해 66억원 추가 발행할 계획이다. 마트 할인지원 농산물도 당초 18개에서 28개 품목으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오는 4월 말까지 배추(27→0%)와 양배추(27→0%) 할당관세를 신규 적용한다. 무(30→0%)와 당근(30→0%)의 할당관세 적용 시기도 2월 말에서 4월 말로 연장하기로 했다.
회의 직후 김 차관은 하나로마트를 둘러보며 농협·수협 관계자에게 “성수품 공급 확대와 할인 지원 등에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설 물가 안정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성수품 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즉각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