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우루사 최신지견 3판 발간…‘코로나19부터 담석 예방’까지

UDCA 최신 연구 총망라


왼쪽부터 장동기 보라매병원 교수, 이상협 서울대병원 교수, 장재영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 장영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가 지난 9일 의사 전용 플랫폼 닥터빌과 약사 전용 플랫폼 팜빌을 통해 온라인 심포지엄을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웅제약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대웅제약은 국민 간장약 ‘우루사’의 주요 성분 UDCA(우르소데옥시콜산)와 관련한 전 세계 임상 자료와 논문을 종합 정리한 ‘우루사 최신지견’ 세 번째 개정판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1999년 첫 번째 ‘우루사 최신지견’을 발간한 이래 지난 2014년 두 번째 개정판을 내고 약 10년 만에 세 번째 개정판을 낸 것이다.

이번 개정판은 기존의 자료를 더욱 심도 있게 분석·정리하고 최신의 연구 동향을 업데이트해 UDCA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총망라했다.

UDCA는 간 대사의 활성화를 통해 체내 독소와 노폐물이 원활히 배출되도록 돕는 담즙산 성분으로, 담즙의 흐름을 촉진하고 담즙 내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는 특성으로 담즙 정체성 간 질환과 더불어 담석 예방과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항산화 작용 및 간세포 보호 효과가 알려져 있어 간질환 치료제로 오랫동안 처방됐다.

UDCA는 수용성 담즙산의 일종으로 간 기능 활성화를 돕고 간세포를 보호하는데, 최근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침입 경로를 차단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았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이러한 UDCA의 최신 연구 결과를 담았다. 영국 네이처지에 소개되며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 ‘코로나19 감염 예방’부터 지난해 만성간질환 환자에서 간 기능 개선 효과를 다시 한번 입증한 우루사 ‘4상 임상시험’ 결과, 한국 위암 치료 가이드라인(KGCA)에 등재된 ‘위절제술 위암환자의 담석 예방 효과’ 등 UDCA의 새로운 글로벌 연구도 담았다.

아울러 지난해 최신 의·약학수준에서 재입증된 UDCA의 간 기능 개선 효과도 자세히 소개됐다.

대웅제약이 만성간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지난해 우루사 4상 임상시험 연구에 따르면 8주차 간효소(ALT) 변화량 평균값(LS Mean)은 UDCA 투여군이 기저치로부터 14.70 U/L 감소로 위약군(5.98 U/L 감소) 대비 약 2.7배 감소해 UDCA의 일관된 간 기능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또한 UDCA는 위절제술을 시행한 위암 환자들의 주요 합병증인 담석 발생의 위험도 감소시킨다. 2022년부터는 ‘한국 위암 진료 가이드라인(KGCA)’에 반영돼 위절제 위암환자의 담석예방 옵션으로 권고되고 있다.

이번 우루사 최신지견 개정판은 기존에 알려진 적응증 외에도 추가된 최신 연구결과를 담고 있어 UDCA 최신 연구 데이터를 주요 의료진 및 업계 관계자들에게 공유하고 임상 현장에 UDCA의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는 데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우루사 최신지견’ 개정판 발간을 기념해 의사 전용 플랫폼 닥터빌과 약사 전용 플랫폼 팜빌을 통해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전국 3000여명의 의사·약사들에게 UDCA 관련 주요 연구 결과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우루사 최신지견 세 번째 개정판은 UDCA와 관련된 기존 적응증과 더불어 최신의 연구 내용을 보다 심도 있게 탐구하고 정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60년 넘게 사랑받아 온 국민 의약품으로서 우루사 최신지견이 의료 현장에 전달되어 UDCA의 효능을 널리 알리고 환자와 의료인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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