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타밀나두주 황소 길들이기 대회 장면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캡처] |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올해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에서 열린 ‘황소 길들이기 대회’에서 7명이 숨지고 400명이 다쳤다. 매년 사상자가 속출하는 이 행사를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올해도 어김없이 나오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TOI)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타밀나두주 곳곳에서 열린 대회에서 황소의 공격 등으로 일어났다.
사망자들 가운데 6명은 관객이고 나머지 1명은 황소 주인이다.
타밀나두의 전통 스포츠로 보통 1월에 열리는 대회에서는 사람들이 황소 등에 있는 혹을 양손으로 잡는 등의 과정에서 숨지거나 다친다. 황소들도 다치는 등 피해를 본다.
이 때문에 동물권 옹호 단체들은 대회 금지를 요구해 대법원이 과거 몇 차례 금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회 금지에 반대하는 이들도 많아 대회는 이어지고 있다.
전날 사고와 관련, 네티즌들은 TOI 기사 댓글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