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나경원(서울 동작을) 국민의힘 의원이 현지에서 “야당의 내란 선동으로 인한 대통령 탄핵소추 등 대한민국 정치 실상을 적극 알리겠다”고 밝혔다.
17일 나 의원실은 보도자료를 내고 나 의원이 국민의힘 방미단 대표로 오는 20일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의원실에 따르면, 나 의원은 방미 기간 동안 취임식과 무도회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 인사, 미국 상하원 및 공화당 주요 인사 등과 면담을 가지게 된다.
나 의원은 “정국 안정을 위한 여당의 노력을 (트럼프 쪽에) 전달해 한국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신뢰를 공고히 하는 것이 이번 방미의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해 “야당의 내란 선동”이라며 “야당이 탄핵안에서 자유진영 중심의 적극 외교를 폄훼하고 친전체주의적 반자유주의 세계관을 드러낸 것에 대해 미국 측에 상세히 설명하고, 대한민국의 정치 상황 실상을 적극 알릴 것”이라고 했다.
나 의원은 또 방미 기간 중 “북한의 핵 고도화와 북러 군사밀착 등 고조되는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과 한국의 자체 핵무장 방안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한국의 자체 핵무장 등이 양국의 안보전략에 윈윈이라는 점을 설득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