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2025년 ‘폴스타 5’ 이어 ‘폴스타 7’까지 라인업 확장”

폴스타, 비즈니스 전략 발표
2027년 연평균 리테일 세일즈 성장률 30-35% 목표
‘폴스타 7’ 통해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강화
“2025년 가장 강력한 해가 될 것”


폴스타 2(왼쪽부터), 폴스타 3, 폴스타 4 [폴스타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을 발표했다.

17일 폴스타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리테일 세일즈 성장률 30-35%와 2025년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목표로 제시했다. 세일즈 및 운영 모멘텀을 확보하고, 2026년부터 추가적인 마진, 고정 비용 및 운전 자본을 개선해 2027년에는 투자 후 잉여 현금 흐름 흑자를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마이클 로셸러 폴스타 최고경영자(CEO)는 “진보적인 브랜드 폴스타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중대한 변화가 필요하다”라며 “이를 위해 폴스타는 리테일 포인트 확장과 세일즈 변환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미래 모델 라인업을 조정하고 기반 비용을 대폭 줄이고 있다. 판매량과 재무 측면에서 볼 때, 올해가 폴스타 역사상 가장 강력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폴스타는 올해 하반기 자체 개발한 맞춤형 알루미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4인승 고성능 그랜드 투어러(GT) 폴스타 5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폴스타 5는 800V 기술을 사용하는 첫 번째 폴스타가 될 예정이다.

또한, 폴스타는 유럽에서 생산 예정인 프리미엄 콤팩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폴스타 7 등 지속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수익성 높은 프리미엄 세그먼트에 진입할 계획이다.

폴스타는 이미 미국, 한국, 중국에 생산기지를 갖추고 있으며, 균형 잡힌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구축을 통해 브랜드 입지를 계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향후 폴스타 7부터는 다중 플랫폼 접근 방식에서 단일 아키텍처로의 점진적 전환을 통해 복잡성과 투자 및 비용을 절감할 예정이다.

아울러 폴스타는 새로운 리테일 파트너 및 더 많은 리테일 접점 확보를 통해 온라인 판매와 기존 딜러십의 장점을 결합한 액티브 세일즈 모델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폴스타는 파트너들과 함께 유럽 시장 내 70개에서 130개로, 북미 시장 내 36개에서 57개로 폴스타 스페이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기존 온라인 판매 채널은 그대로 유지해 고객이 폴스타를 구매하는 방법에 대한 선택권을 제공한다.

폴스타에 따르면 전년 동기간 대비 2024년 4분기 리테일 판매는 5.3%, 주문량은 37.2% 증가했다. 폴스타 3와 폴스타 4는 2024년 4분기 주문량의 56%를 차지했다.

폴스타의 새로운 시장 확대 계획은 프랑스를 시작으로 하며, 당장 올해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오는 2026년부터 동유럽, 아시아, 남미 등으로 영향력을 넓혀갈 계획이다.

폴스타는 또 향후 이산화탄소(CO₂)크레딧 판매로 인한 수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OEM 기업들은 전기차로 전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CO₂ 크레딧에 대한 수요는 향후 몇 년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이 되면 연간 수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폴스타는 이미 2025년을 위해 네 곳의 OEM과 함께 EU CO₂ 풀을 구축했다.

이 외에도 폴스타는 유럽의 여러 주요 시장에서 폴스타 에너지를 선보인다. 고객 관점에서 이 서비스는 더 스마트하고 효율적이며, 저렴한 가정용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폴스타 에너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정에서의 충전 비용을 최대 30%까지 절약할 수 있다.

충전 인프라 구축도 진행형이다. 폴스타 고객들의 충전 환경은 가정에서뿐만 아니라 외부환경에서도 더 편리하게 개선되고 있다. 유럽의 고객들은 ‘폴스타 차지’를 통해 ’테슬라 슈퍼차저’를 포함한 85만개 이상의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으며, 북미에선 고객들이 NACS 어댑터를 통해 1만7800개 이상의 테슬라 슈퍼차저를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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