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 추모식’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추모식을 찾아 “정부는 유가족 여러분과 같은 마음으로 여러분의 아픔을 치유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전남 무안국제공항 터미털에서 진행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합동추모식에서 “사고 이후 정부는 모든 가용 자원을 총 동원하여 참사를 수습하고 장례절차를 지원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성동 원내대표,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박한신 유가족협의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최 권한대행은 “지난 12월 29일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사고로 인해 179분의 소중한 가족과 친구 동료를 떠나보냈다”면서 “이번 참사는 우리 모두에게 너무나 큰 충격과 아픔을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먼저 사랑하는 가족을 잃으신 유가족 여러분에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그 누구도 유가족 여러분의 상실과 고통을 온전히 헤아릴 순 없겠지만 우리 국민과 정부가 함께 슬픔을 나누고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 전국 곳곳에서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아픔을 함께나누어주신 국민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최 권한대행은 “철저한 조사와 분석을 통해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필요한 개선책을 조속히 마련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면서 “이 과정에서 모든 조사 진행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유가족 여러분께 소상하게 알려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일상과 안전은 무엇보다도 소중한 가치”이라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