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때려 쓰러졌다”…박소영 아나운서, 尹집회 목격담에 해명 글

[박소영 MBC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헌정사 첫 현직 대통령 구속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가운데, 박소영 MBC 아나운서가 윤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관련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박 아나운서는 19일 오전 자신의 SNS 계정에 “저는 오늘 집회 현장에 참석한 적이 없으며, 저와 관련된 집회 현장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명확하게 밝힌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SNS를 포함한 온라인상의 허위사실 유포, 무분별한 인신공격 등을 멈춰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전날 서울서부지법에서는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렸다. 이후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지지자 중 일부가 서부지법 후문을 통해 청사 안으로 무단 침입하고 건물 외벽을 부쉈고, 유리창을 깨고 실내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이외 관련, 온라인에서는 한 누리꾼이 “MBC 박소영이라는 여기자가 할머니 때려서 할머니 피 흘리면서 쓰러졌는데 경찰 XX들이 경찰차에 태운 다음에 기동대 2~3부대가 와서 보호해서 내보냈다”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 나온 사람을 박 아나운서로 추정한 글들이 온라인에 확산하자 박 아나운서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직접 해명에 나선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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