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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정이 발효되기 전, 가자지구 북부에서 폭발이 발생한 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로이터] |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휴전 합의가 19일(현지시간) 오전 8시 30분 발효시간을 지나도록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재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정이 발효되기 전, 가자지구 북부에서 폭발이 발생한 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재개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에 석방될 인질 명단을 받을 때까지 휴전은 시작되지 않을 것이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실은 이날 휴전 발효를 불과 1시간 앞두고 성명을 내 이스라엘이 하마스로부터 석방될 인질 명단을 받을 때까지 휴전은 시작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총리실은 “총리가 오전 8시 30분에 발효될 예정인 휴전은 이스라엘이 하마스로부터 석방 인질 명단을 받기 전까지 시작되지 않을 것이라고 이스라엘군(IDF)에 지시했다”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합의된 것과 달리 현재까지 인질 명단 전달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마스는 명단 전달과 관련해 “현장의 기술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밝히고, 지난주 타결된 휴전 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휴전 협상에 따라 휴전 발효 첫날인 이날 인질 3명을 시작으로 42일간 인질 총 33명을 석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