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협의로 확정…법원·경찰 관계자 출석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이 발부된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후문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부순 현판이 놓여있다. 이들은 이날 오전 3시께 윤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극도로 흥분해 법원 후문에서 경찰 저지를 뚫었다. [연합] |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는 20일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윤 대통령 구속 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방법원을 불법 점거하고 폭력 난동을 일으킨 사건을 두고 현안질의에 나선다.
이날 오전 10시 법사위 ‘서울서부지법 소요 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는 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과 천대엽 법원행정처장, 이완규 법제처장 등을 상대로 질의한다.
오후 2시 행안위 ‘서부지법 불법 폭력점거 시위사태 관련 긴급 현안 질의’에는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 등 경찰 관계자가 출석할 예정이다.
여야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서부지법 난입에 따른 피해 규모와 대응을 비롯해 폭력 사태 당시 정확한 현장 상황과 향후 수사 방향 등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두 상임위 현안질의는 여야가 협의해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되자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방법원 내부로 난입해 불법폭력사태를 일으킨 19일 오후 서부지법 내부가 파손돼 있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