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식물 구매 바우처 전국 확대

지원액도 최대 100만원으로 늘려



농림축산식품부는 취약계층에 신선 농산물 구매를 지원하는 ‘농식품 바우처 사업’(사진)을 전국에서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2020년부터 농식품 바우처를 시범 사업으로 진행하며 5년간 71개 시·군·구에서 25만여가구를 지원했다. 올해부터 농식품 바우처가 본 사업이 되면서 전국에서 시행되고 지원액도 작년 최대 48만원에서 올해 100만원으로 확대된다.

올해 지원 대상은 임산부, 18세 이하 아동·청소년이 있는 생계급여(기준 중위소득 32% 이하) 수급 가구다.

바우처 이용 가구는 농식품 바우처 카드를 사용해 지정된 사용처에서 국산 채소와 과일, 육류, 흰우유, 잡곡, 두부류 등을 살 수 있다. 올해 농식품 바우처 사용처는 농협 하나로마트, GS더프레시, 편의점 CU, GS25 등이다.

농식품 바우처 지원을 희망하는 가구는 다음 달 17일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다음 달 중 열리는 농식품 바우처 홈페이지 등에 신청하면 된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농식품 바우처 본사업 추진으로 취약계층 먹거리 안전망 확충 기반을 마련하였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면서 “더 많은 취약계층이 안정적으로 양질의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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