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설 연휴 수질오염사고 대비 특별 감시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는 오는 2월 5일까지를 특별 감시 기간으로 정해 설 연휴 기간 환경오염 취약시기에 수질오염물질 불법 배출 등으로 인한 수질오염사고를 사전에 차단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요 하천의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환경오염 취약업소에 대해 특별 감시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특별 감시 기간인 오는 2월 5일까지 17일간을 설 연휴 전, 연휴 중·후 2단계로 나눠 홍보·계도, 취약지역 감시·순찰 및 특별단속, 상황실 운영 등으로 추진한다.

1단계로 설 연휴 전인 오는 24일까지는 수질오염물질 배출업소 1143개소에 배출시설 자율점검을 실시하도록 협조문을 발송하고 배출업소 점검에 총 66개조 114명의 점검반을 투입한다.

환경오염 취약업체 및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집중 순찰할 예정이다.

2단계로는 설 연휴 중,후 기간에는 수질오염사고를 대비해 대구시와 구·군에 수질오염사고 대비 비상근무 상황실을 설치하여 총 60개조 96명의 상황반을 운영한다.

그리고 오염 우려가 있는 31개 하천에 대한 순찰 활동을 강화해 설 연휴 특별감시기간 동안 경미한 수질오염 사고도 발생되지 않도록 예방·감시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특별 감시 기간 동안 폐수무단방류, 방지시설 비정상운영 등 위반행위로 적발되는 업소에는 관련 법에 따라 강력한 행정처분과 형사고발을 병행할 예정이다.

권오상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설 연휴 환경오염사고 특별감시·단속을 통해 환경오염물질의 공공수역 유입을 차단해 수질오염 예방 및 맑은 물 보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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