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8시54분 경기 광명 소하동서 전도 사고
박평재 소방정, 119구급대 오기 전 운전자 등 구해
박평재 소방정, 119구급대 오기 전 운전자 등 구해
19일 오전 8시 54분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경차가 좌측으로 전도된 모습. [경기소방재난본부] |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휴일 도로에서 뒤집힌 경차에 타고 있던 모자(母子)를 사고 현장을 우연히 지나던 소방관이 목격하고 구했다.
2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54분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경차가 좌측으로 전도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모닝 운전자인 30대 여성 A씨와 그 아들인 생후 14개월 B군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을 구한 건 박평재 경기소방재난본부 회계장비담당관(소방정)이었다. 박 소방정은 휴일인 이날 자택 주변에서 우연히 사고를 목격하고, 차량 조수석 문을 열어 A씨와 B군을 구조했다.
박 소방정은 2023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광명소방서장을 역임한 소방관으로, 이날 광명소방서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구조 활동을 벌였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