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IRP 잔고는 41.4% 급증
총 연금잔고(연금저축+퇴직연금) 작년 한해 6조↑…21조 돌파
[삼성증권]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삼성증권이 확정급여형(DB형)·확정기여형(DC형)·개인형 퇴직연금(IRP) 등 퇴직연금 전체 잔고 기준으로 국내 증권사 가운데 지난해 잔고 증가율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저축을 합산한 총 연금 잔고도 21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증권은 자사 총 연금 잔고가 지난 2023년말 15조3000억원대에서 2024년말기준 21조2000억원을 넘어서며 약 39% 성장했다고 20일 밝혔다.
개인이 직접 운용 지시를 내릴 수 있는 DC형과 IRP 잔고는 같은 기간 각각 42.6%, 40.5%씩 증가했다.
퇴직연금 전체(DB+DC+IRP)의 잔고기준으로는 퇴직연금 잔고 1조이상 증권사 중에서는 성장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처럼 연금 잔고가 빠른 속도로 커진 배경엔 자사의 가입자 중심 연금 서비스가 있다는 게 삼성증권 측의 설명이다.
퇴직연금 최초로 지난 2021년 운용·자산관리 수수료가 무료인 ‘다이렉트IRP’를 도입했고, 가입 서류 작성과 발송이 필요없는 ‘3분 연금’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삼성증권 공식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엠팝(mPOP)을 통해서 빠르고 편안하게 연금을 관리할 수 있는 ‘연금 S톡’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또, 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서울·수원·대구에 별도 연금센터를 신설해 운영 중이다. 해당 연금센터에서는 프라이빗뱅커(PB) 경력 10년 이상의 숙련된 인력이 전문화된 연금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 연금센터는 연금 가입자 대상의 상담뿐 아니라 퇴직연금 도입 법인에 대한 설명회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한 해에만 약 200여건이 넘는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성주 삼성증권 연금본부장(상무)은 “퇴직연금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삼성증권은 최적의 연금 관리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든든한 연금파트너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오는 3월 말까지 IRP 계좌를 신규 개설한 고객과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100만원 이상 순입금부터, 순입금 금액에 따라 최대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3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IRP계좌에 100만원 이상 순입금시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을,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 순입금시 신세계모바일상품권 1만원권을, 3000만원 이상 순입금시 신세계모바일상품권 3만원권을 증정한다. 추가로 실물이전의 경우 지급 조건 금액을 2배로 인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