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윈터 팬시 푸드쇼’ 오뚜기 부스. [오뚜기 제공] |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오뚜기가 19일부터 21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국 최대 식품박람회 ‘2025 윈터 팬시 푸드쇼’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매년 여름과 겨울 개최하는 ‘팬시 푸드쇼’는 시장 분석가와 식품 연구원, 유명 셰프 등 회원으로 구성된 미국 스페셜티 푸드 협회(SFA)가 주최한다. 올해는 1000개가 넘는 업체가 참여했다.
오뚜기는 행사에서 ‘진라면’의 새로운 수출용 패키지를 선보였다. 지난해 변경한 ‘OTOKI’ 영문 로고를 적용하고, 대표 색상을 강화했다. 외국인이 쉽게 기억할 수 있게 영문 ‘JIN’은 더 키웠다.
순한맛과 진한맛 등 맛 종류는 국가별 언어로 표기했다. 익숙한 마스코트도 눈길을 끈다. 진라면의 식감을 표현한 시즐(조리예)도 부각했다.
새로운 패키지는 국가별 수출용 제품에 적용한다. 지난해 베트남에서 무이(MUI) 할랄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올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할랄 시장에서 신규 패키지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글로벌 스테디셀러인 ‘보들보들 치즈라면’ 패키지도 손질했다. 해당 제품은 미국, 중국, 대만, 홍콩 등 39개국에 판매하는 수출 전용 제품이다. 2022년 4월 미국과 2023년 10월 중국에는 수출용 볶음면 2종을 선보였다. 미리 선보인 치즈라면 리뉴얼 패키지는 올 상반기 미국을 중심으로 브랜딩을 강화할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전 세계의 식품 트렌드가 집약된 미국 식품 박람회에서 각 제품에 담긴 즐거움을 전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해외 진출과 해외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