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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디지털관광주민 중에는 AI 홍보대사 여리지도 포함돼 있다. |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발급하는 일종의 명예 주민증으로, 가입자는 관람, 체험, 숙박, 식음, 쇼핑 등 분야에서 다양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요즘 같은 가성비 여행시대에 여행자들 사이에서 화제이다. ‘제2의 민쯩’ 받고, 내가 평소 좋아하던 고을을 실제로 ‘제2의 고향’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동향 지인 수만명을 더 얻은 기분도 든다.
한국관광공사는 2022년 말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전국 34개 지역까지 서비스를 확장했다. 또한, 교통 및 숙박 예약플랫폼 등과의 협업 프로모션으로 관광주민증 혜택을 강화해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 건수는 작년 연말 기준 411만 건을 돌파했다.
대상 지역도 늘린다. 올해 11개 시군이 추가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일부터 2월 14일까지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에 참여할 기초지자체를 모집한다.
올해는 참여 지역의 주요혜택 및 콘텐츠 매력도, 지자체의 참여의지, 사업·지역 간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대 11개 지역을 신규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로 관광주민증 운영지역이 추가로 선정되면 국민들은 최대 45개 지역에서 관광주민증을 활용할 수 있다. 이는 국내 인구감소지역(89개)의 50%를 넘는 수준으로, 관광객은 1000여 곳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공모와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touraz 닷케이알)’의 공고/공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민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실장은 “올해 신규지역 선정과 더불어 우수고객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고 지역별 관광지와 연계한 특화 여행상품 확대를 통해 관광주민증 이용 활성화 및 이용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