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린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 추모식’에 여야 정치인, 지자체장들이 참석해 있다. 왼쪽부터 우원식 국회의장,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김영록 전남도지사. [연합]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방송인 김어준이 운영하는 여론조사 업체의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꽃’이 지난 17~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에게 지지하는 정당을 물어 지난 20일 공표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38.1%, 민주당이 43.2%였다.
양당 격차는 5.1%p로 오차범위 (95% 신뢰수준에 ±3.1%p) 이내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도는 일주일 전 조사 결과와 비교해 0.7%p하락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4.9%p 늘었다.
여론조사꽃에 따르면 여론조사꽃 조사 기준 국민의힘 지지도는 2024년 4월10일 치러진 22대 총선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해 12월23일 조사(국민의힘 24.2% vs 민주당 52.8%)에서 민주당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그 뒤 26.8%→33.2%→38.1%로 3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민주당이 서울에서 41.9%, 인천·경기에서 46.9%, 대전·세종·충청에서 44.6%, 광주·전라에서 70%, 대구·경북에서 18.5%, 부산·울산·경남에서 35.1%, 강원·제주에서 39.8%의 지지도를 보였다.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에서 민주당의 지지도가 국민의힘 지지도보다 높았다.
국민의힘은 서울에서 40.3%, 인천·경기에서 33.5%, 대전·세종·충청에서 37.1%, 광주·전라에서 9.4%, 대구·경북에서 62.1%, 부산·울산·경남에서 50.1%, 강원·제주에서 34.1%의 지지도를 보였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60대를 제외한 나머지 세대에서 민주당의 지지도가 낮아졌으며 국민의힘은 60대를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지지도가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전체 응답률은 17.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