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하이브 의장. [연합]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로스앤젤레스(LA) 저택이 산불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뉴스1에 따르면, 방 의장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최고 부촌인 벨 에어 스트라델라 로드에 소유한 초호화 맨션은 LA를 삼킨 화마를 피해 갔다.
방 의장의 저택이 있는 곳은 이번 LA 산불 피해 지역 바로 인근이었으나, 특별한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방 의장과 같은 지역에 주택을 소유한 팝스타 비욘세-제이지 부부도 큰 피해는 피했으나, 산불 영향으로 라스베이거스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방의장은 지난 2022년 해당 LA 저택을 2640만 달러(당시 약 350억 원)에 매입했다. 당시 미국 코미디언 트레버 노아는 2020년 말, 건축가인 마크 리오스에게 2750만 달러(약 365억 원)에 이 저택을 사서 1년간 머물렀다. 이후 방 의장에게 판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저택은 지상 3층 규모로, 약 309평(1만1000평방 피트) 이상의 생활 공간에 6개의 침실과 9개의 욕실을 갖췄다. 부대 시설은 5성급 호텔 수준으로 도서실과 체육관, 라운지를 비롯해 별도의 와인룸이 있다. 외부에는 마당과 야외 주방, 인피니티 풀과 사우나, 마사지 시설, 옥상 테라스가 들어서 있다.
방 의장은 음악 제작과 현지 음악 네트워크 확충을 목적으로 이 저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일대에서 지난 7일(현지 시각)부터 발생한 팰리세이즈와 이튼 산불은 2주째 지속되고 있다. 9596헥타르를 태운 팰리세이즈 산불은 52%, 5674헥타르를 태운 이튼 산불은 81% 진압된 상태다. 두 산불 탓에 사망한 사람은 2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