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액티브자산운용 “KoAct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액티브, 상장 후 수익률 76.7%”

[삼성액티브자산운용]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지난해 1월 출시한 ‘KoAct 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1년여 만에 수익률 76.7%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의 수익률 25.4%, 30.4%를 크게 상회했다. 이 상품은 국내 최초로 상장된 글로벌 저탄소전력인프라 ETF다.

이 상품의 수익률이 눈에 띄는 것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전통 에너지 산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지난해 11월 이후에도 수익률이 17.2%로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특히 미국의 대표적인 클린에너지 ETF인 ‘iShares Global Clean Energy ETF’가 8.6% 하락한 것에 비하면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에도 KoAct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액티브가 높은 성과를 기록할 수 있는 것은 미국 전력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늘려온 전략이 유효했다. 실제로 이 상품은 신재생에너지 뿐만 아니라 천연가스와 원자력 등 저탄소에너지에도 투자하며, 무엇보다 전력인프라에도 큰 비중을 투자하고 있다.

현재 투자 기업으로는 GE 버노바(가스·풍력터빈, 전력기기), 블룸에너지 (SOFC 연료전지), 테슬라(전기차, ESS), 퍼스트 솔라(유틸리티 태양광 모듈), 지멘스 에너지(가스·풍력터빈, 전력기기) 등의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다.

김효식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운용2팀장은 “전력인프라섹터와 천연가스 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한 전략이 주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력생산과 전력인프라 산업은 전기차 확대 지속과 더불어 AI 분야의 급속한 발전에 힘입어 상당기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KoAct글로벌기후테크인프라액티브도 신재생에너지 분야 뿐만 아니라 천연가스, 원자력 등 저탄소에너지산업과 전력인프라 섹터를 포괄한 선제적인 투자로 높은 성과를 투자자들께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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