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코 루비오 신임 국무장관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 있다. [AP] |
미국 연방 상원은 20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후보자의 인준안을 만장일치로 가결 처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행정부 내각 후보자 중 상원 인준을 통과한 첫 사례다.
연방 상원의원(플로리다주) 출신인 루비오 후보자는 이에 따라 미국 우선주의를 바탕으로 ‘힘을 통한 평화’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 정책을 기반으로 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외교 정책을 총괄하게 됐다.
1971년 쿠바 이민자의 아들로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태어난 루비오 국무장관은 연방 하원의원 5선(2000~2006년),연방상원의원 3선(2010~2022년)을 지낸 중견 정치인이다. 한때 공화당의 차세대 리더로 꼽혔으나 2016년 대선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에 참패한 이후 중량감이 떨어졌다.
인권을 중시하며 중국과 북한에 대해 비판적이다. 한국이 전쟁의 참화를 딛고 경제강국으로 성장한 것을 높게 평가하며 한미 동맹관계의 중요성을 역설해왔다. 친한파 정치인으로 분류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