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전기차 의무화 폐지할것”

트럼프 “미국인들 선택의 자유 갖고 차 구매할 수 있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 DC의 연방의회 의사당 로툰다(중앙 원형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지구 온난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파리 기후변화 협정에서 다시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선서 직후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집권 때도 기후변화 협정에서 탈퇴했으며 이후 바이든 정부가 들어서면서 복귀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임 연설을 통해 바이든 정부의 ‘그린 뉴딜’(친환경 경제성장 정책)을 종료하고 전기차 의무화를 폐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과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이제부터 여러분은 다시 선택의 자유를 가지고 차를 구매할 수 있을 것. 미국에서 자동차 생산 속도를 몇 년 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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