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말레이 FTA 6차 협상…상품·서비스 등 11개 분야 논의 가속화

권혜진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한·말레이시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제6차 공식 협상이 21∼24일 화상 회의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에서 우리 측은 권혜진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이, 말레이시아 측에서는 수마디 발라크리쉬난 투자통상산업부 협상전략국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80여 명의 양국 협상단이 참여한다.

양국은 작년 3월 한·말레이 FTA 협상 재개 선언 이후 본격적으로 시장 개방과 규범 협상에 들어갔다. 나아가 작년 11월 양국 정상회담 및 통상장관 회담을 거치며 디지털, 신산업 분야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FTA의 조속한 타결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우리 정부는 이번 제6차 공식 협상에서 상품, 서비스, 원산지, 디지털, 경제 협력 등 총 11개 분야 논의를 가속화하고 상호 입장차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권혜진 산업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은 “말레이시아는 아세안 국가 중 한국의 제3위 교역 파트너, 제4위 투자 파트너이자 우리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주요 거점 국가”라며 “세계 경제 불확실성 심화하는 상황에서 높은 수준의 FTA가 조속히 타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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