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안전·보안 기준 고객관점 상향
지난 20일 올해 첫 현장 경영으로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LG유플러스 ‘대전 R&D센터’를 찾은 홍범식(오른쪽) LG유플러스 사장이 홈서비스 품질 직원에게 업무 설명을 듣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
“기본이 튼튼하면 응용이 자유롭습니다. 신뢰가 직결된 품질과 안전을 유지하는 여러분이 LG유플러스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는 ‘근간’입니다.”
LG유플러스는 홍범식 사장이 대전 연구개발(R&D)센터를 찾고, 올해 첫 현장 경영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신년사에서 밝힌 단단한 체계 구축의 근간이 되는 품질·안전·보안 등 기본기를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대전 R&D센터를 방문한 홍 사장은 네트워크 운영 교육 및 기술 검증 현장을 살피고, 직접 안전 체험을 하는 등 일선 현장을 챙겼다. 대전 R&D센터는 LG유플러스의 품질과 안전을 책임지는 종합 훈련 센터다.
실제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네트워크의 운영이나 복구 등 임직원 교육을 실시할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의 품질을 검증하고 실험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홍 사장의 현장 경영 키워드는 ‘기본’이다. 그는 “‘성공 방정식’ 확립을 위해서는 고객 신뢰와 직결된 기본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품질, 안전, 보안 등 통신 본업에서 기본을 강조한 것이다.
홍 사장은 “기본이 확립돼야만 차별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가장 극한의 환경을 가정해 네트워크 품질 검증과 실험을 반복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탄탄한 기본기 위에 고객 분석, 데이터·지표 기반의 실행 전략, 협력 체계 구축과 같은 역량을 더해 간다면 통신뿐만 아니라 새롭게 펼쳐지는 경쟁 영역에서 1등 사업자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안전’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홍 사장은 “구성원과 협력사 직원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양보할 수 없는 최우선의 가치”라며 “안전사고만 예방할 수 있다면 어떤 자원도 아끼지 않고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안전 교육을 실효성 관점에서 재검토해 고도화할 부분을 찾고,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체계적으로 유형화해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나아가 구성원들의 애로 사항 청취에도 경주할 뜻임을 나타냈다.
홍 사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들이야말로 회사의 코어”라며 “도약을 위해 가장 중요한 기본기를 책임진다는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또 “올해부터 품질과 안전, 보안에 대한 기준을 고객의 눈높이로 상향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가감 없이 제안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 사장은 올해 첫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다양한 현장을 찾아 구성원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31일에는 NW 상암국사, 마곡 통합관제센터, 논현 고객센터 등을 방문한 바 있다.
고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