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별 특화·생성형 AI 신뢰성 설루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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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혁 SAS코리아 대표가 ‘2025년 SAS코리아 비즈니스 전략 발표’ 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차민주 기자/chami@] |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SAS의 ‘바이야(Viya·이하 바이야)’를 활용하면 생산성이 기존 대비 4.6배 향상됩니다.”
데이터·인공지능(AI) 기업 SAS코리아의 이중혁 대표는 21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2025년 SAS코리아 비즈니스 전략 발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바이야는 SAS코리아가 현업 종사자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AI 분석 플랫폼이다.
이 대표는 “2025년은 생성형 AI가 업무에 실질적으로 적용되는 해로, 새해 사업은 생산성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며 “고객사가 기존 투자하고 있는 AI·ML 분야에 SAS 산업 특화 설루션을 결합해 생산성을 높이고, 더 큰 투자수익률(ROI)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SAS코리아가 ROI 실현에 집중한 까닭은 고객사가 ‘실질적인 비즈니스 결괏값’을 갈구하고 있음을 파악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국내 시장 조사 과정에서 설득력이 있는 비즈니스 결괏값, 즉 ROI가 예상보다 적은 부분에 대한 고객사의 고민을 느꼈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업은 자사 AI 이니셔티브에서 3배 이상의 ROI 달성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이에 SAS코리아는 바이야에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을 접목, 산업별 특화 설루션을 공급해 ROI 증대를 지원하겠단 방침이다. 이 대표는 “바이야의 강력한 분석 능력과 LLM 기술을 접목해, 산업별로 특화된 AI 바이아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SAS코리아가 특히 주력하는 산업 설루션은 ▷사기·컴플라이언스 ▷리스크 관리 ▷의료·임상 혁신이다. 사기·컴플라이언스는 보험사, 리스크 관리는 금융계와 공공기관, 의료·임상 혁신은 미국의 제약·바이오 기업 등을 대표 고객으로 삼아 특화 설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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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SAS코리아 상무가 ‘2025년 SAS코리아 비즈니스 전략 발표’ 간담회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차민주 기자/chami@] |
아울러 SAS코리아는 생성형 AI의 ‘신뢰성’도 제고할 계획이다. 김근태 SAS코리아 상무는 “기업이 AI 모델을 적용할 때 가장 주의하는 부분이 바로 신뢰성”이라며 “고객들이 바이야와 같은 SAS 플랫폼을 통해서 AI 편향성, 개인 정보 및 보안, 데이터 품질 등에 대한 고민을 덜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해 SAS코리아는 합성 데이터 플랫폼 기업 ‘헤이지(Hazy)’의 주요 소프트웨어 자산을 인수, 데이터 활용의 신뢰성 향상에 앞장선 바 있다.
또 지난해 SAS 본사 차원에서 국가별 법인을 총판 체제로 전환한 만큼, 국내 총판 파트너사와 협력해 영업 효율성을 증대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SAS코리아는 지난해 정보통신(IT) 서비스 전문기업 코오롱베니트를 국내 총판사로 선정했다. 이 대표는 “코오롱베니트처럼 SAS와 함께 일하는 비즈니스 전문 파트너사가 총 19개에 달한다”며 “파트너사를 기술 지원부터 고객 지원까지 사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동반자로 삼고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는 “2025년은 SAS코리아의 창립 35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로, SAS코리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혁신적인 기술 공급과 국내 시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데이터 및 AI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전문성, 세계 시장에서 검증된 산업별 설루션을 바탕으로 기업의 목표 달성을 지원함으로써 데이터 및 AI 시대에 고객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