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백지연.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커피 마니아’인 방송인 백지연(60)이 하루 7잔 마시던 커피를 100일간 끊은 뒤 나타난 변화를 언급해 눈길을 끈다.

백지연은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지금백지연’에 ‘하루 7잔 마시던 커피를 100일 끊었더니 이런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커피를 정말 좋아해 먼 곳에 유명한 집이 있어도 꼭 가봤다”며 “강릉 카페촌이 유명해졌을 때, 바다를 보러 가기 위해서가 아니라 커피를 마시고자 그 먼 곳까지 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백지연은 이어 “커피빈을 고를 때도 취향에 맞도록 까다롭게 골랐다. 카페에서 사용하는 기계를 구매하기도 했다”며 “그런데 50대에 들어서니 커피가 건강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하더라. 좀 줄여야겠다 싶어 하루 3잔만 마셨다”고 말했다.

백지연은 그 이후에는 아예 커피를 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커피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굳이 왜 끊냐고 하겠지만, 수면의 질이 안 좋아지고 위가 불편해지는 것을 느꼈다”며 “처음엔 한달로 시작했다가 석달, 그리고 100일로 점차 늘려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지연은 “커피를 끊으니 수면의 질이 놀랄 정도로 좋아졌다”며 “잠을 자다 중간에 깨는 게 사라졌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오랜 편두통이 많이 사라졌다고 했다.

그는 이어 “오랜 괴로움 중 하나가 편두통이었는데 커피를 끊은 100일 동안 두통약 복용 횟수가 많이 줄었다”며 “디저트를 좋아하는데 밀가루와 빵 생각이 6~70% 정도 없어졌다. 이전에 먹던 횟수의 80% 가량이 줄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지연은 “커피를 그렇게 좋아하는 저도 해봤으니, 여러분도 새해 결심으로 한번쯤은 커피 끊기를 도전해보시길 바란다”며 “뜨거운 물에 홍삼 농축액을 희석해 마시는 것과 말린 우엉, 약도라지, 구기자, 연근, 결명자 등을 우려 커피 대신 마시는 것도 좋다”고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