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설종합대책 추진…기초수급자에 위문비 지급

교통·안전·생활·공직기강 확립 등 5대 분야 대책마련


박준희 관악구청장. [관악구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사진)가 ‘설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추진기한은 24일부터 2월 3일까지다,

구는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종합대책 추진을 위해 민생· 교통·안전·생활·공직기강 확립 등 5대 핵심 분야별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구는 구민들이 따뜻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민생 안정 대책을 실시한다.

구는‘물가안정대책반’을 편성하고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또 불공정거래행위 감시, 특히 명절 중점관리품목 16종을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구는 기초생활수급자 약 1만4800가구에 설 명절 위문비를 가구당 4만 원씩 지급한다.

명절위문비는 별도의 신청 과정 없이도 1월 6일 기준 기초생계, 의료급여 수급 가구 계좌에 지급될 예정이다. 기준일 이후로 설 당일까지 신규 수급자로 선정된 가구에는 2월 11일에 추가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주민 인적안전망을 활용한 돌봄체계와 사물인터넷(IoT) 기반 안부확인 돌봄서비스를 활용해 설 명절 기간 비상운영체제를 운영한다.

이외에도 구는 설 맞이 사회복지관 행사, 식품 나눔의 날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결식우려아동 약 1640명 대상으로는 급식을 지원한다.

교통민원처리상황실도 24시간 운영한다.

구청 부설주차장 및 공영주차장 2개소(삼성동 제1공영, 서원동 제1공영)를 무료 개방하고 전통시장 및 주요 상가 인근의 주정차 단속을 완화한다.

구는 연휴 기간에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구청 종합상황실과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한파, 폭설 등 재난상황에 대비해 단계별 상황실을 가동하고 의료, 청소 등 분야별 대책반을 구성한다.

25일부터 30일까지 ▷의료기관 및 약국 운영 현황 점검 ▷응급의료사고 신고 접수 및 조치 등 ‘의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의료 공백에 대응하여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보건소 진료반을 운영해 응급의료체계를 유지한다.

아울러 구는 연휴기간 ‘청소대책 상황실’을 운영, 폐기물 적기 수거를 위한 비상근무체계를 수립했다. 25일, 28일, 29일에는 폐기물 배출이 금지되며, 금지일 다음날 오후 6시부터는 폐기물 배출이 가능하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 대책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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