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계 모기지 시장 엑소더스…고금리에 수익률 낮아지자 철수

워싱턴 페더럴 뱅크(WaFd)가 최근 모기지 시장에서 철수하며 전체 인력 2175명 중 약 8%에 해당하는 174명을 해고한다고 밝혔다.

WaFd의 브렌드 베어덜 행장은 인터뷰를 통해 ” WaFd의 목표는 항상 고객에게 가치를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검토 끝에 모기지 분야가 이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은행은 측은 “모기지 사업 철수를 위해 약 540만달러의 자금이 필요하지만 향후 연간 1700만달러 이상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며 “앞으로는 비즈니스 뱅킹과 상업용 부동산 대출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모기지 시장에서 철수하는 금융기관들이 증가하고 있다. 디트로이트 소재 앨리뱅크가 모기지 부서 정리 소식을 알렸고 플래그 스타 역시 자사 모기지 사업 자산을 모기지 대출 업체인 미스터 쿠퍼에게 14억달러에 매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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