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째 매년 행사…누적액 38억
안성호(사진) 에이스침대 대표 겸 재단법인 에이스경암 이사장이 ESG 경영 실천을 위해 1억 5000만 원 상당의 백미를 성남시에 기탁한다고 21일 밝혔다.
에이스경암은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관내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 가장 생활지원을 위해 성남시에 백미(10kg) 6500포를 전달하기로 했다.
에이스침대는 1999년 이후 27년간 매년 명절마다 취약계층을 위해 지역사회에 쌀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 설에는 국내외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지난해 추석보다 쌀 기부량을 600포 더 늘렸다. 에이스침대가 현재까지 기부한 누적 쌀량은 총 16만 760포, 38억 3000만 원에 달한다.
안성호 이사장은 선친부터 이어져온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경영방침 하에 쌀 기탁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지난해 리모델링해 재개관한 이천시 에이스경로회관이 눈길을 끈다. 에이스경로회관은 지역사회 어르신께 무료 식사와 여가 공간을 제공하며 지역 공동체의 보금자리 역할을 하고 있다. 하루 평균 200명 분량의 무료 식사를 대접할 수 있는 경로식당 및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경로당, 옥상쉼터가 마련돼있다.
이 밖에도 사회 각계각층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보살피며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힘쓰고 있다. 재작년 말부터 자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을 통해 연탄을 기부하고 배달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안 이사장은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ESG 경영을 실천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기를 통과하고 있는 모든 분들이 따뜻한 설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