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G7·EU 주한외교사절 만나 “각국에 ‘한국은 안전’ 알려달라”

우원식 의장, 국회 사랑재에 주한외교사절 8명 초청
간담회서 “대한민국은 위기 극복의 DNA 가진 나라”


우원식 국회의장이 21일 국회 사랑재에서 국회의장 주최 G7 및 EU 주한외교사절 초청 오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21일 주요 7개국(G7) 및 유럽연합(EU) 주한외교사절 8명을 국회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하고 비상계엄 사태 이후의 정국 현안을 논의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주한외교사절 8명에게 “한국이 안전하다는 것을 각국과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우 의장은 “비상계엄이라는 국가적 위기와 여객기 참사로 큰 슬픔과 고통을 겪고 있지만, 대한민국은 강한 민주주의 회복력과 위기 극복의 DNA를 갖고 있는 나라로 이번 위기도 곧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올해 말 대한민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여러분의 지지와 협력을 당부한다”라며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도 있고, 국회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글로벌 공급망, 식량, 보건, 기후변화 등 국제적 위기에 민주주의적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이 협력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국회는 G7, EU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해 의회 외교를 확대·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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