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회적 약자지원법으로 가장자리 내몰린 삶 보듬을 것”

“트럼프 북미대화 재개 의지 환영”
“트럼프 시대 대응 방안 마련해야”
“사회적 취약계층 보듬어 나갈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지역화폐 예산 확대로 골목경제를 살리고 위기 상황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의 가장 큰 적은 불확실성이다.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멈춰버린 경제 심장을 다시 뛰게 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모두발언을 시작하며 미 대통령 취임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대화 재개 의지를 표명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 의지가 위기의 한반도 상황을 완화해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 교류, 한반도 평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으로 우리 경제와 산업 충격을 최소화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불확실성을 줄이는 실용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어제(20일, 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전기차 우대 보조금 폐지를 지시했는데 자동차 포함 수출 주력 산업은 물론 통상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잘 준비해서 이슈별·업종별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이 대표는 “관세와 방위비분담금도 마찬가지다. 정부, 국회, 기업, 민간이 하나돼 협력해서 지혜를 모아야 한다”면서 “민주당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표는 경제 위기상황을 극복해야 한다며 사회적 약자 지원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계엄 충격으로 가구당 약 50만원에 해당하는 실질GDP가 증발했다”며 “누구 하나 고통스럽지 않은 사람이 없다. 민주당은 사회적 약자지원법으로 민생 악화로 가장 먼저 거리 가장자리로 내몰린 어려운 삶을 보듬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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