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전 펜싱선수 남현희(43)가 옛 연인 전청조(28) 사기극 사건 후 심경을 밝혔다.

21일 남현희는 자신의 SNS에 “1년…사과하세요. 최후의 승자는 선한 사람.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 길로 돌아감”이라고 적었다.

같은날 남현희는 “쓰레기 같은 고민 버리기”라며 사진 한 장을 올리기도 햇다. 사진과 함께 “나는 신중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작은 친구가 나를 따라오거든요”라는 글귀가 담겼다.

앞서 남현희는 2011년 사이클선수 공효석과 결혼해 딸을 뒀으나 2023년 8월 이혼을 알렸다. 이후 두 달 만인 10월 전씨와 재혼을 발표했다. 전씨는 파라다이스그룹 회장 혼외자라고 주장했지만 이는 자작극으로 밝혀졌다.

전청조. [뉴시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백강진·김선희·이인수)는 지난해 11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전씨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남현희에게 선물한 벤틀리를 몰수하고 피해자에게 11억3000여 만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또 재판부는 전씨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방지 프로그램 이수도 함께 명령했다. 전씨는 1심에서 총 16년을 선고 받았으나 항소심에서 형량이 3년 줄었다. 상고장을 제출하지 않으면서 판결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