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미용 기업 휴젤(회장 차석용)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보툴리눔 톡신제제로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허가품목은 자사 톡신제제 ‘보툴렉스’ 50IU, 100IU, 200IU 3가지 용량이다. 눈꺼풀경련·눈가주름·미간주름·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소아뇌성마비 첨족기형 등 5가지 미용·치료용 적응증에 대한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휴젤은 오는 4월 현지에 보툴렉스를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현지 미용분야 유통·판매는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파트너사인 메디카그룹이 맡는다. UAE에 본사를 둔 메디카는 MENA 지역에 강력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휴젤은 메디카와 합리적 가격정책과 차별화된 마케팅전략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늘릴 계획이다. 지난 2023년 UAE에서 승인받아 판매 중인 HA(히알루론산)필러 ‘리볼렉스’와 시너지를 높여 통합 제품군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휴젤 측은 “MENA 지역은 미용시술 및 의료 수요의 급증, 높은 경제성장률과 인구증가율 등으로 세계 의료·미용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라며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에서 톡신 승인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