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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아 POSTECH 교수.[POSTECH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생명과학과·IT융합공학과·융합대학원 장진아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재생의료 및 생체재료 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 학술지인 ‘바이오머티리얼즈(Biomaterials)’의 ‘젊은 연구자상 2025’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국내 연구진으로는 첫 사례로 장 교수가 국제 학계에서 재생의료 및 생체재료 연구 역량을 입증한 쾌거로 평가받고 있다. 부상으로는 상금 1000달러를 받게 되며, 오는 5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TERMIS-EU(유럽조직공학재생의학회) 2025’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국제 학계와 소통할 기회를 얻게 된다.
3D 바이오프린팅의 권위자인 장 교수는 이 기술을 활용해 특정 조직에 적합한 바이오잉크로 인공 장기를 제작하는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는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재생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특히 심장질환 환자들을 위한 ‘줄기세포 기반 심장근육 패치 개발’ 연구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 교수는 “탈세포화된 세포외기질(dECM)을 바이오프린팅 소재로 활용한 연구가 생체재료와 재생의료의 혁신적 도약을 이끌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응용 가능한 기초 기술을 개발해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상은 ‘바이오머티리얼즈’를 발행하는 ‘엘스비어(Elsevier)’가 재생의료·생체재료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젊은 연구자를 격려하기 위해 2021년 제정한 상이다. 매년 전 세계에서 단 두 명의 연구자가 선정되며, 올해는 장진아 교수와 함께 미국 하버드의대의 Wei Tao 교수가 공동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