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끼삐끼’춤을 추는 모습으로 화제가 된 KIA타이거즈 치어리더 이주은이 소속사와의 계약이 종료돼 대만 푸본 엔젤스로 이적한다.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자리에 앉아 화장을 고치다가 노래가 나오자 무심하게 일어나 ‘삐끼삐끼’춤을 추는 모습으로 화제가 된 KIA타이거즈 치어리더 이주은(20)이 소속사와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대만으로 이적한다.

대만 푸본 엔젤스(Fubon Angels)는 이주은을 전격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푸본 스포츠&엔터테인먼트(푸본 엔터테인먼트) 조이스 첸 사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푸본현대생명 본사에서 이주은과 대만 연예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이주은은 푸본 엔터테인먼트의 첫 전속 치어리더가 됐다. 이주은의 합류로 새 시즌 대만프로야구팀인 푸본 가디언스(Fubon Guardians)의 응원에 활력이 기대된다.

조이스 첸 사장은 “야구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이주은을 영입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주은은 “푸본 엔젤스의 일원으로 계속해서 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나가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푸본 엔터테인먼트와 대만 연예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한 이주은. [푸본 엔터테인먼트]

한편, 이주은은 2023년 치어리더 활동을 시작해 팬들로부터 ‘AI 여신’ 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특히 2024년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의 치어리더로 활동하던 당시, 응원석에 앉아 화장을 고치 다가도 음악이 나오자 곧바로 일어나 ‘삐끼삐끼’ 춤을 추는 모습이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해당 유튜브 영상은 조회수 1억뷰를 돌파하면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 2023년 8월 개설된 이주은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1년 여 만인 지난해 9월 팔로워 100만명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