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 대어’ LG CNS, 일반 청약 선방…21조원 몰렸다 [투자 360]

LG CNS 사옥 [LG CNS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22일까지 진행된 LG CNS의 일반청약에 20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렸다. 올해 첫 코스피 기업공개(IPO)인데다가 기업가치가 6조원에 육박하는 만큼 흥행 기대감을 키웠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555만7414주에 대해 총 6억8317만1110 주의 청약이 신청됐다. 경쟁률은 122.9대 1 청약 증거금은 총 21조 144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청약은 KB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NH투자증권, 하나증권 창구를 통해 진행됐다.

앞서 LG CNS는 지난 9~15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5만3700~6만1900원) 최상단인 6만1900원에 안착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2059곳이 참여했다. 모인 자금만 약 76조원에 달했다. 이를 기반으로 예상한 시가총액은 5조9972억원에 이른다.

IPO 업계에선 작년 하반기부터 IPO 시장이 냉각된 분위기 속에서 첫 코스피 IPO라는 첫단추를 잘 꿰었다고 보고 있다.

투자 업계 관계자는 “청약 흥행과 밴드내에서 공모가 가격 확정은 긍정적이다”라며 “상장 이후 적정한 주가 수준까지 보여주면 올해 IPO 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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