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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지난해부터 고강도 리밸런싱(사업구조개편)을 진행 중인 SK의 올해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SK의 올해 연결 매출액이 전년 대비 4.4% 증가한 133조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6.4% 증가한 5조9000억원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2025년 SK 별도 매출액 내 투자부문 매출은 1조원으로 전년대비 소폭(-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IT 서비스 부문의 프로젝트 수익성 개선으로 2025년 SK 별도 기준 매출액은 4조원 (전년 대비 4.5% 증가), 영업이익 8060억원 (전년 대비 -9.1% 감소)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지난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자회사 SK이노베이션 실적 감소로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봤다. SK의 2024년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감소한 127조원,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8.8% 감소한 3조6000억원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으로 기존 SK E&S가 SK에 직접 배당하던 배당금은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향후 배당정책을 고려하면 최소 주당 배당금 2000원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SK는 계열사 간 합병, 조직 개편, 자산 매각 등을 포함한 리밸런싱 계획을 발표하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응하고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 19만6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