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6400억원 규모 조기 지급
동부건설 사옥. [동부건설 제공] |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동부건설은 설 명절을 맞아 약 800억원의 거래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경기 불황으로 건설 업체의 유동성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협력 업체들이 연휴 기간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유동성을 지원하는 취지다.
동부건설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총 6400억원의 거래 대금을 명절 전에 조기 지급했다. 아울러 협력사에 경영 컨설팅을 지원하고 상생 협력 기금을 출연하는 등 다양한 협력사 지원책을 실시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에서 5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2024년 건설 사업자 간 상호 협력 평가’에서도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예외없이 모두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만 일시적으로 자금수요가 많은 명절에 협력사에게 보탬이 되고자 조기 지급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며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함께 나아가는 업무 파트너의 자세로 협력사 지원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