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부산 R&D센터’ 방문해 부산지역 채용 인재들 만나
부산시청 전경. [사진=임순택 기자] |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설 연휴를 앞두고 민생 소통 행보에 나섰다.
부산시는 23일 오전 박형준 시장이 설 명절을 맞아 ‘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삼성중공업 부산 연구개발(R&D) 센터’를 방문해 따뜻한 공동체 조성과 부산 미래 발전을 이끌어 갈 근무자들을 격려한다고 밝혔다.
먼저 박 시장은 부산 북구 금곡동에 있는 ‘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결혼이민자 멘토-멘티 결연식에 참석해 직접 1일 멘토가 돼 결혼이민자들과 소통한다.
부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은 지난 2023년 기준 2만8000여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다문화자녀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결혼이민자 정착 주기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북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설을 맞아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결혼이민자와 체류 기간이 짧은 결혼이민자 간 멘토-멘티 결연행사를 마련했다.
박 시장은 이날 ‘1일 멘토’로 한국 사회에 정착하는 결혼이민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다문화가정 지원정책을 소개하는 등 결혼이민자들과 직접 소통한다.
이어 부산의 미래 신산업을 이끄는 조선해양기업이자 부산 대표 투자유치기업인 삼성중공업의 ‘부산 R&D 센터’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부산지역 채용 인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삼성중공업 부산 R&D 센터는 2023년 6월 시와 삼성중공업과의 투자 양해각서 체결한 뒤 같은 해 12월 개소했고, 현재 직원 120명이 근무 중이다.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채굴·정제한 뒤, 액화천연가스(LNG)로 만들어 저장·하역하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생산설비(FLNG) 설계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부산의 대학에서 조선·해양 관련 공학을 전공한 젊은 고급인력이 부산지역 내에서 취업으로 연계돼 앞으로 채용 규모가 더욱 늘 것으로 기대되고 있따.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부산 인재들과 함께 지역 인재뿐 아니라 전국의 우수 인재들이 부산에서 정착하고 근무하기 위해 투자유치를 더욱 확대하고 우수한 정주 환경을 조성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연말연시 시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들이 있었는데, 이번 설을 계기로 새해에는 부산시민들이 희망을 더 많이 품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빈틈 없는 현안 사업 추진으로 부산의 미래를 열어 시민 여러분과 함께 행복과 혁신이 공존하는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